발리여행은 저에게 있어서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결혼 기념일을 맞이하여 간 여행이기도 하거니와 출장이 아닌 가족과 함께 간 첫 해외 여행이었습니다.
또한, 지친 직장생활 가운데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었던 시기여서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저의 여행 패턴의 경우 목적지를 정하고 비행편과 숙소를 알아본 후 가 볼 것을 여행일에 맞게
짜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웬지 그냥 아무것도 쉬고 오고 싶다라는 생각이 강렬했습니다.
예전에 한 선배를 통해 클럽메드라는 곳을 이용하여 여행가면 올인클루시브 상품을 선택하여 리조트 안에서 먹는 것, 레저, 저녁파티 등 모든 것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리조트 내 자유이용권이었죠. 특히 식당의 메뉴가 한국인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김치와 라면도
제공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르신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외국 음식만 먹는 게 힘들 경우 이용하면 괜찮다고 하고요.
이번 여행만큼은 휴양을 목적으로 하기에 클럽메드 발리를 선택하여 가 봅니다.
클럽메드 발리의 경우 다소 오래됐지만 시설이 그리 낡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고 규모가 커서 돌아보는 데
꽤 시간이 걸립니다.
수영장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풀이 있고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성인 인피니티 풀도
따로 분리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바로 앞 클럽메드 전용 프라이빗 비치가 있어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저녁에 해변가에서 일명 발리 전통 쇼도 즐길 수 있습니다.
클럽메드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지오라고 불리는 직원들이 항상 곁에 있다는 겁니다.
공항 픽업부터 해서 리조트 내에서 스탭 역할을 하며 식사시 말동무도 되어 주고 액티비티 강사도 되어 주고
저녁 파티 행사 때 출연하기도 하고 아무튼 알고 보니 만능 재주꾼들이었습니다.
저의 가족과 식사 때 잠시 이야기한 한국 지오의 경우 클럽메드 푸켓으로 곧 옮긴다고 하더라고요.
며칠 있다가 항상 아쉽게 떠날 수 밖에 없는 일반 사람과 다르게 오랜 시간 아름다운 휴양지에 머물며 여기 저기 근무지를 옮겨서 다니는 삶은 어떨까요?
물론 단순 휴양과 일은 엄연히 다른 얘기지만 그래도 갑갑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보다 휠씬 나아보였습니다.
주로 뷔페식으로 식사를 하는 곳과 별도로 분위기를 즐기며 특별한 저녁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하루밤은 뷔페식이 아닌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발리 특유의 전통 춤을 구경하고 해변에서 이뤄지는 불쇼도 관람합니다.
이 모든 게 리조트를 벗어나 멀리 이동하여 보는 게 아닌 클럽메드발리에서 이뤄집니다.
리조트 내 정원과 연못의 모습입니다.
동남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마뱀의 모습도 보입니다.
클럽메드의 호젓한 프라이빗 비치입니다.
모래사장은 상당히 뜨겁습니다.
저 앞바다에서 스노쿨링도 가볍게 즐겨봅니다.
물고기를 따라 여기저기 이동하다보면 시간의 왜곡이 생겨 너무나 빨리 지나갑니다.
태양이 떠오르고 몸을 일으켜 아침에 가볍게 산책을 해 봅니다.
정원을 걸을 때 온전히 여유를 즐기며 리조트를 즐겨봅니다.
이른 아침부터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 보입니다.
벌써 수영장 썬베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더라고요.
리조트를 나와 택시를 타고 스미냑 거리에 가서 쇼핑을 즐기고
이 후 울루와뚜 사원에 가보았습니다.
높은 절벽에 있는데 유명한 관광지 중에 하나입니다. 대부분 아마 발리를 가시면 가게 될건데요.
주의할 점은 원숭이입니다. 원숭이가 안경과 썬글라스를 특히 좋아한다던데
실제 가져가지 않도록 되도록 벗고 계시는 게 좋습니다.
여기 석양은 정말 유명합니다.
높은 절벽에서 인도양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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