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한택식물원에서 힐링타임/ 근처 맛집 솔솔우동 방문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한택식물원에 가 봅니다.
뭔가 요새는 도시의 화려함보다는 자연의 초록초록한 걸 더욱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피톤치드 때문에 그런지 스트레스도 경감되고 알러지에도 덜 민감하게 되는 것 같아 좋은 것 같아요.
어릴 때는 동물원에 가서 동물들을 보면 단순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해서 자주 갔었는데요. 이제는 동물들을 보면 마냥 좋아 보이기보다는 불쌍하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자주 안가게 되네요.
한택식물원은 백암순대로 유명한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넓은 산자락에 흔하게 볼 수 있는 들꽃부터 희귀식물까지 많은 종류의 식물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국내 최대 식물원이라고 합니다. 특히 봄이나 가을에 가면 좋을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엔 봄에 갔던 걸 이제 포스팅합니다.
<한택식물원>
. 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한택로 2 한택식물원
. 전화번호: 031-333-3558
. 입장료
: 어른 7,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5,000원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7:00 (매표시간, 일몰 시까지 관람 가능)
식물원 주차장에서 차를 대고 들어가기 전에 보면 아래에 데크로 산책할 수 있는 곳도 꾸며져 있습니다. 습지형태도 있고 해서 식물원 구경 후 뭔가 아쉽다하면 들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식물원에 들어가서 이곳저곳을 다니기 시작합니다.
이제껏 식물원 가 본곳 중에선 제주도 여미지 식물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그 곳은 실내 위주였다면 여긴 실외에 스케일 크게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 느낌이 더 난다고 할까요?

본의 아니게 약간의 등산을 하게 되면 식물원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꽃들이 화려하게 피어 푸른 나무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종들이 많이 있습니다.
바오밥 나무도 보이네요.
바오밥 나무의 이 두께는 어마무시합니다.
실제로 10m까지 몸통 두께가 자라는 종도 있다고 합니다.

바오밥 나무의 경우 열대 아프리카에서 주로 자라는데 정말 튼튼하게 생겼네요.
높이가 20m까지 자라기도 한다네요.

온실관에는 테마별로 잘 꾸며 놓았습니다.
호주관, 남미관 등등 각 지역별 특색있는 식물들을 잘 표현하고 가꾸고 있습니다.

처음보는 식물들이 가득하네요.
한택식물원에 있는 식물의 종류가 9천종에 이른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규모인 것 같습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들 정말 길쭉길쭉하네요.
언제나 변함없이 멋진 사진 스팟을 제공해주죠.
너무 열심히 돌아다닌 걸까요? 허기가 져 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가 봅니다.
서둘러 식물원에서 빠져 나와 근처 맛집으로 향해 갑니다.
근처 맛집을 찾는데 식물원 오기전 봤던 솔솔우동집이 있습니다.
어쩐지 주변에 차도 많이 대 있고 사람도 많아 보이더니만..
큰 기대업이 갔는데 가게 컨셉이 재밌습니다.
문구 하나하나 유머 코드가 숨어 있고 메뉴도 신박합니다.

빵과 함께 연어를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어 시켜봅니다.
우동집에 웬 연어라고 할 수 있는데 배가 고파 이것저것 시킵니다.

솔솔우동은 특이하게 닭다리가 함께 나옵니다.
닭다리 자체가 어마무시하게 크기도 크거니와 맛도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간장게장도 시켜봅니다.
추천 3종메뉴 다 시켜서 잘 먹었네요.
식물원에서 눈과 마음을 힐링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체력도 보충하고 나니 몸이 노곤해집니다.
그래도 기분좋은 노곤함이니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