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한계령/롯데리조트 속초 방문 후기
개인적으로 강원도는 정말 매력적인 지역인 것 같습니다.
한 지역에 멋진 산과 바다를 품고 있습니다.
특히 속초는 정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죠. 설악산도 갈 수 있고 동시에 바다에 가서 해안선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속초로 향하는 길에 한계령에 들려봅니다.
꼬불꼬불 산을 타고 올라가면 한계령 휴게소가 보입니다. 한계령 휴게소에는 각종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고 커피와 간단히 식사도 가능합니다. 쌀쌀한 기온에 휴게소 데크에 앉아 국물을 마시면 웬지 더 맛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체감상 기온이 한계령 아래지방과 한 5도이상 차이 나는 것 같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구요. 어릴 때 친구들과 함께 엄청난 바람으로 인해 추위에 덜덜 떨었던 기억이 나지만 눈앞에 펼쳐진 장관앞에 작아지는 나의 모습을 발견한 곳이기도 합니다.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한계령 뷰는 정말 예술입니다.
멀리 속초가 보입니다.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라가 봤던 뷰와 느낌이 비슷하네요.
이번에는 휴게소 위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기도 합니다.
계단이 꽤 가팔랐지만 휴게소 전망대보다 고지대에 있다보니 더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계령에서의 뷰를 뒤로하고 속초 바다로 향합니다.
이번 숙소는 속초 롯데리조트로 정했습니다. 한적한 바닷가 근처에 위치에 있고 비교적 새로 지은 곳이라 시설은 깨끗하더라고요. 평일 휴가를 내고 갔을때라 여름성수기처럼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 덕분에 로비에서 여유롭게 앉아서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볼보 고객들 대상으로 프로모션하는 장면도 보였고요.
그리 부담되는 숙박비가 아니었고 시설도 오래되지 않았기에 쉽게 선택가능했던 것 같아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객실에서 뷰인데 모두 오션뷰라고 하네요.
여름에 오면 야외 수영장도 즐길 수 있고 워터파크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의 사진에서 돔처럼 보이는 곳이 워터파크 시설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야외 수영장은 운영을 하지 않고 실내 워터파크만 운영중이었습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아이를 데리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야경도 나름 운치있고 예쁘네요.
바다가 근처조명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도 보입니다.
숙소 근처에 맛집도 많이 있어 바로 가서 즐길 수 있어요. 비록 저희는 설악산 근처에서 해결해서 왔긴 했지만요. 속초 전통시장에 들려 회를 사오거나 대게도 사와서 먹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리조트와 해수욕장으로 연결된 산책로가 있어서 조식 후 가볍게 산책도 즐겼는데요.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로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듯한 느낌..
파도소리를 들으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심리적으로 안정된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 바다를 보면 언제나 심신이 편안해져요..
속도 뻥 뚤리는 것 같고..ㅋㅋ
가을에 설악의 단풍을 즐기는 것도 좋겠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사람에 치여
피로가 힘들다면 한적한 바닷가 근처에서 그렇게 번잡스럽지 않고 그렇게 외롭지도 않은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적극 추천합니다.